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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용산) 《VIEW in A VIEW: 비 오는 오월의 첫날을 보내며, 민주가》

2026.01.20 ~ 2026.01.25 / 김민주


전시 장소 갤러리 더씨

주소 서울시 용산구 임정로 35, 2층

링크 홈페이지  /  SNS

전시 내용

김민주의 <비 오는 오월의 첫날을 보내며, 민주가>는 일상 속에서 감지되는 불안정한 감각을 출발점으로, 시간과 감정이 젖어드는 과 정을 따라가는 전시이다. 메모>와 <트>는 일기와 편지에 가까운 기록 행위를 통해, 흘려보냈다고 여긴 감정들이 다시 스며들고 되 살아나는 순간을 시각화한다. 아버지의 시간을 따라가며 그를 이해 하려는 여정은 사랑을 믿고 싶다는 마음과 회복의 가능성이 교차하 는 개인적 서사로 확장되고 서로 다른 두 시간대에서 포착된 장면들 은 파편처럼 흩어져 있지만, 결국 다양한 ’믿음‘이 작업을 관통하는 키워드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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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들 작업에서 기억은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, 장소•사물•타인의 삶 을 매개로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유동적 상태로 나타난다. 또한 세 작가는 모두 해결이나 화해에 도달하기보다는, 해소되지 않음과 방황의 상태를 견디며 그 안에서 형성되는 믿음-가족에 대한 믿음, 관계에 대한 믿음, 삶을 이해하려는 믿음-을 작업의 중심에 둔다.

결국 이 작업들은 상실과 변화 이후에도 삶이 지속된다는 사실, 그리고 그 지속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완결된 서사가 아니라 기억을 붙잡고 다시 바라보려는 태도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하나의 느슨하지만 단단한 공명대를 이룬다. (전시 서문 중)